PCAview 로고

VIEW

국민카드
국민카드
행정서식서 ‘혼외자’ 표현 사라진다···복지부, 아동복지법 시행규칙 개정 추진

2026.04.30 11:39

AI 생성이미지


아동 관련 행정서식에 남아 있던 ‘혼외자’라는 표현이 삭제된다. 부모 혼인 여부를 기준으로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아동 권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6월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혼외자’는 법률혼 관계가 아닌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뜻한다. 아이 출생 배경을 신분처럼 규정한다는 점에서 행정 용어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공공 영역에 남아 있던 차별적 용어를 손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동복지법 본문에서는 이미 이 단어가 삭제됐지만,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아동카드(별지 제4호 서식)’에는 아동 보호 의뢰 사유(유기, 아동학대, 부모 이혼 등) 중 하나로 ‘미혼부모·혼외자’를 표기하게 돼 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실무 행정 현장에서 쓰이는 서식에서도 이 단어가 사라진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가 아동의 보호 필요성과 권리 보장을 중심으로 행정 체계를 정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급격히 다변화하는 가족 형태도 중요한 배경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혼인 외 출생아 수는 전체의 5.8%(1만3800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입법예고에는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 방안도 대거 담겼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사망 사건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아동학대 사례 판단을 지원하는 위원회 관련 규정도 정비한다. 또 아동학대 관련 정보 보존 기간을 최대 20년까지 연장해 이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방치하는 부모에 대해 지자체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부모가 행방불명되거나 연락이 두절된 경우, 또는 친권자가 중증 질환이나 심신 장애를 앓고 있어 양육이 불가능한 경우 지자체장이 직접 친권상실 선고를 청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했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나 개인은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국민카드의 다른 소식

국민카드
국민카드
2시간 전
감사원·금감원·경찰간부 민간취업 제동…靑출신 로펌·언론사행 승인
국민카드
국민카드
3시간 전
이준석 "민주당, 행정수도 완성 진정한 의지 없다"
국민카드
국민카드
3시간 전
KB카드 "작년 어린이날 외식업종 32%↑…동식물원은 284%↑"
국민카드
국민카드
4시간 전
KB국민카드, "가정의 달 소비 늘었다"…외식·체험·선물 '동반 증가'
국민카드
국민카드
9시간 전
KB국민카드, 포용금융 7400억 사회적 ABS 발행
국민카드
국민카드
1일 전
KB국민카드, 5억달러 규모 해외 소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국민카드
국민카드
1일 전
KB국민카드, 5억달러 규모 해외 '소셜 ABS' 발행
국민카드
국민카드
2026.04.01
요금 없어요, 그냥 타고 목적지에서 내리기만 하세요
국민카드
국민카드
2026.04.01
NH농협카드, NH페이 '국민비서' 서비스 오픈 행사 실시
국민카드
국민카드
2026.04.01
KB국민카드 광고 3000만 조회…브랜드 메시지 전면에 내세워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