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中 1분기 금 소비 24% 급증 '역대 최고'…안전자산 선호 영향
2026.04.30 10:02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베이징 한 백화점 금 전문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금을 구입하고 있다.
2026.2.4 jkha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올해 1분기 금 소비량이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금 소비(장신구·금괴·ETF·산업용 포함)는 36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비액도 3천949억 위안(약 85조7천300억원)으로 집계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괴 투자는 207t으로 전년 대비 67%, 전 분기 대비 180% 급증하며 기록을 새로 썼다.
금 ETF에도 586억 위안이 순유입돼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금 장신구 소비는 가격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85t에 그쳐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다만 소비액은 9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수요 대비 지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의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금 투자 분석가 저우잉하오는 "시장이 금을 단순한 사치품이 아니라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위험 회피 심리와 자산 보전 수요가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변융쭈는 "최근 2년간 금 가격 상승이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전략을 변화시켰다"며 "추가 상승 기대도 수요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도 금 보유를 늘리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인민은행은 1분기 금 보유량을 7t 늘려 총 2천313t으로 확대했으며, 이는 6개 분기 연속 증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금 수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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