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9월 ‘디지털 월렛’ 공개…글로벌 자산 연결 플랫폼 추진 [크립토360]
2026.04.30 07:55
개인이 ‘프라이빗키’ 보관하는 비수탁형
초기 버전은 보관·수합 등 기본적 기능
주식 거래앱서 디지털자산 매매 로빈후드 표방
초기 버전은 보관·수합 등 기본적 기능
주식 거래앱서 디지털자산 매매 로빈후드 표방
|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9월께 자체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을 선보인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월렛을 연동시켜 토큰증권(STO)·실물연계자산(RWA) 등 글로벌 자산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상품 개발에 앞서 웹(Web)3 플랫폼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외부 협력사와 함께 비수탁형(Non-Custodial) 월렛을 개발하고 있다. 비수탁형 월렛이란 제3자가 아닌 이용자가 직접 개인키(Private Key)를 보관·관리하는 방식이다. 9월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용자가 디지털자산을 보유·수합하는 형태의 기초적 형태의 월렛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외부 월렛 사업자와 협력해 개발하는 방식을 택했다. 국내서 자체적으로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가상자산사업자(VASP) 유형 중 ‘가상자산 이전 및 보관·관리’ 라이선스를 갖춰야 한다. 이용자 개인키를 직접 관리하는 수탁형 월렛이 아닌 비수탁형을 택한 점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일차적으로 자체 MTS에 월렛을 연동시켜 고객의 디지털자산 현황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초기 월렛은 메타마스크(MetaMask)의 간단한 버전으로 관측된다. 이는 메타마스크란 웹3에 접속하기 위한 이더리움 기반 소트프웨어 지갑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9월에 출시될 월렛은 고객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수합하는 메타마스크의 기본적 기능이 우선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체 MTS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외부 앱(월렛)으로 연동시키는 방식이며, 일부 온체인 금융 서비스에 접속하는 기능도 검토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월렛 개발에 나선 이유는 기존 리테일·기관 고객을 글로벌 토큰화 자산으로 연결해주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금융사를 중심으로 ‘전 자산의 토큰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미래 금융은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방식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월렛은 이용자가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수단인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담는 일차적 유통망이다.
월렛 구축은 STORWA 자산군 발굴에 무게를 두면서 인프라 확보를 위함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본격 열릴 STO 시대를 앞두고 증권사들은 금융당국과 발행‧유통 상품 관련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투자계약증권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STO·RWA에서 흥행할 수 있는 안정적 우량 자산, 고위험 고수익 상품 등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초기에 미래에셋증권도 홍콩법인을 통한 금 토큰 출시 등을 구상하며 상품 개발에 무게를 뒀지만, 플랫폼 인프라 구축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전해진다. 로빈후드처럼 주식, 옵션, 디지털자산을 통합 제공하는 리테일 플랫폼으로 기존 주식 거래 앱에서 추가 절차 없이 디지털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구조를 표방한다. 다만 월렛의 구체적인 역할과 기능은 향후 관련법 정비에 맞춰 구축될 예정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중개자를 없애는 기술이기 때문에 증권사가 해온 기존 역할이 좁아질 수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블록체인 시대에서도 여전히 중개업자로서 역할, 즉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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