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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지쳐” 최장 310일 작전 미 포드항모, 중동서 뺀다

2026.04.30 09:44

이란 군사 지렛대 약화…5월 중순께면 버지니아주 모항으로 복귀해 수리
2025년 6월 23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최신형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호가 300일이 넘는 장기 작전 배치를 마치고 조만간 중동을 떠나 본국으로 귀항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포드호가 며칠 내로 중동 해역을 떠나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포드호가 5월 중순께 모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24일 노퍽항을 출항한 포드호는 이날까지 총 310일간 연속 배치되면서 현대 미국 항공모함 역사상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2019년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세운 295일이었다.

통상 6~7개월인 배치 기간을 훌쩍 넘긴 포드호는 현재 심각한 기계적 결함과 함정 피로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질적인 화장실 배수 시설 고장은 물론 지난 3월에는 세탁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승조원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장기 배치로 인해 포드호가 귀항 후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다른 군함들의 정비 일정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포드호의 귀항으로 중동 내 미국의 대(對)이란 압박 전력에는 일부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중동에 포드호를 비롯해 ‘조지 H. W. 부시’호와 ‘에이브러햄 링컨’호 등 총 3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진행 중이다.

미국은 이란의 핵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강제하기 위해 해상 봉쇄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양측 간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포드호의 철수는 대이란 압박 수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포드호의 기록적인 배치 기간 연장을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의원들의 추궁에 “힘든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배치를 연장한 것이며, 해군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포드호는 당초 유럽 순항 목적으로 출항했으나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 봉쇄 작전과 마두로 대통령 생포 지원 작전에 투입된 데 이어 중동으로 이동해 대이란 작전을 수행하는 등 1년 가까이 전 세계 분쟁 지역을 누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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