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1분기 매출 22% 늘어 163조원…클라우드 ‘AI 특수’
2026.04.30 07:03
순이익 626억달러…전년 대비 81% 증가
유튜브·AI 개인 유료고객 3억5000만명
| 알파벳 로고 [로이터]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99억달러(약 163조원)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금융분석가 예상치 1072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2022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성장률이다.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63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클라우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보다 63% 급증한 200억2000만달러로,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80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도 66억달러로 전년(22억달러)의 세 배로 증가했다.
핵심 사업인 검색 부문 매출은 604억달러로 19% 늘었고, 유튜브 광고 매출은 9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은 4억11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용 AI 솔루션이 1분기 클라우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며 “2026년은 매우 좋은 출발을 보였고, AI 투자와 풀스택 접근 방식이 전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용 AI 모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유료 월간활성사용자(MAU) 수가 직전 분기 대비 40% 늘었으며, 유튜브와 AI 등 개인 유료고객의 수는 3억5000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알파벳의 클래스A 보통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30분 기준 373달러선을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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