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매출 33% 늘었는데도 주가 하락…AI 공격 투자 지속
2026.04.30 05:4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메타가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 1분기 매출은 5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순이익은 268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은 580억~610억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을 최대 145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대부분 AI 모델 학습과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메타는 4월초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했다. 지난해 AI 팀을 개편하고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을 최고AI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임명한 뒤 처음 내놓은 모델이었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내부 외부 평가 모두에서 주요 경쟁 모델들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WSJ은 전했다.
메타는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전체 인력 10%인 약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7만명이 넘는 직원들을 상대로 AI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 소속 한 연구원이 내부 메모를 통해 직원들 키 입력, 마우스 움직임, 클릭 위치를 추적해 AI 시스템 학습에 활용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일부 직원들 반발을 샀다고 WSJ은 전했다.
앤드루 보스워스(Andrew Bosworth)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별도 메모에서 향후 AI 에이전트들이 직원들 현재 업무를 대신 수행하고 직원들은 에이전트를 감독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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