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첫 코스트코 들어선다…중흥, 순천점 부지 계약 완료
2026.04.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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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의 합자법인 선월하이파크밸리가 광주·전남 지역 첫 코스트코(Costco) 매장인 순천점 부지 매매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투자협약(MOU) 이후 본격 추진된 사업이 토지 계약까지 마무리되면서 2028년 개점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흥그룹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의 합자법인인 선월하이파크밸리가 지난 29일 코스트코 순천점 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전라남도와 순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코스트코코리아가 투자협약을 맺으며 본격화됐다. 이후 올해 4월 부지 매매계약이 성사되면서 입점이 최종 확정됐다.
사업시행자인 선월하이파크밸리와 코스트코코리아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인허가 조건과 사업 안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타 지역에서 발생했던 계약 해지나 사업 지연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세부 조건 조율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선월하이파크밸리 관계자는 “투자의향서 제출과 투자협약 단계에서 큰 틀의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세부 조건에서는 기업 간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지역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트코 순천점은 선월하이파크 내 부지에 들어서며 2028년 개점을 목표로 한다. 광주·전남권 첫 매장으로 지역 소비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순천을 대표하는 유통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월하이파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국가 차원의 개발 지원과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 지역이다. 광주와 전주, 전남 서부권은 물론 경남 진주 등 영남권에서도 1시간 내외 접근이 가능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순천과 광양, 여수 등 주요 산업도시까지 20~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산단 등 기존 산업 기반에 더해 세풍일반산업단지 2단계,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어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여기에 상업·업무·문화·교육시설까지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선월하이파크는 전남 동부권을 대표하는 복합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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