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마사지사만 7명 있었다” 김정일 ‘불로장생 연구소’ 실체
2026.04.30 05:00
그리고 김일성(1912~94) 전 주석은 82세, 김정일(1942~2011) 전 국방위원장은 69세에 사망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북한의 기대 수명은 70세였다.
" 한국에 오니까 “그런 연구소가 있는데, 왜 그렇게 빨리 죽었냐. 그 연구소가 제대로 못 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데, 김일성은 북한의 일반 기대 수명을 넘겼고, 김정일도 70세(만 69세)에 죽었으니 빨리 죽은 건 아니죠. "
인터뷰를 위해 만난 만청산연구원 출신 김형수(파나셀바이오텍 전무) 북방연구회 대표는 “김일성·김정일 외에도 김영남(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97세 사망), 최태복(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93세 사망) 등 90세 이상 살았던 북한 고위 간부들에게 주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위 간부들이 김씨 일가보다 오래 산 이유는 뭘까. 또 이들의 장수는 만수무강연구소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김 대표는 “2024년까지 만수무강연구소들이 기존 형태를 유지해 왔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도 연구소들이 제 역할을 해왔던 거로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부 졸업 후 1990년부터 6년간 만청산연구원에서 근무한 북한 엘리트 과학자다. 이후 김 대표는 북한 ‘외화벌이’를 담당했던 중앙당 38호실을 거쳐 양강도인민위원회에서 일하던 중 2009년 탈북했다.
“세 연구소가 경쟁하라” 만수무강연구소의 실체
Q : 만수무강연구소가 세 곳 있다.
A : 북한 김씨 일가 건강을 위한 ‘만수무강연구소’는 세 곳이다.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기초과학연구원이 있다. 가장 오래됐다. 그리고 호위사령부 관할인 청암산연구소, 그리고 내가 몸담았던 금수산의사당 경리부에 속한 만청산연구원이 있다. 현재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곳이 금수산태양궁전, 북한 주민들이 ‘주석궁전’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이곳이 원래 금수산의사당이었다. 만청산연구원은 그 금수산의사당 소속 연구소였다. 김씨 일가 건강과 음식을 관장했다. 당시 김일성이 “같은 연구를 하는데, 왜 세 곳이 필요하냐”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김정일은 “만수무강 연구는 세 곳이 경쟁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결국 세 연구소가 분리된 채로 운영됐다.
Q : 이름은 왜 만수무강연구소였나.
A : 처음 연구소에 입직할 때, 비밀 유지를 위해 지장 찍고 서약서를 썼다. “연구원에서 일어난 이야기는 아내는 물론 부모에게도 말하지 말라. 연구원 명칭도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그래서 누가 물어봐도 “그냥 만수무강을 연구하는 곳”이라고 말할 뿐이었다. 북한 주민들도 정확한 명칭을 몰랐다.
김 대표가 속한 만청산연구원 연구실은 ‘모든 음식의 보약화’를 기치로 내걸고, 직접 음식을 개발해 김정일에게 바쳤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어떻게 연구하고 개발했을까. 세 연구소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경쟁했을까?
북한엔 김씨 일가만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공수해 온 가축을 모아둔 목장도 있다. 김 대표는 이 목장에서 어떤 가축을 길렀는지, 또 이를 활용해 어떤 음식을 만들었는지 목장의 실체를 전했다. 그는 김씨 일가가 유독 사랑한 고기가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 무엇일까?
(계속)
‘만수무강연구소’의 실체, 김형수 대표의 인터뷰는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1. “세 연구소는 경쟁” 만수무강연구소 실체
2. “목에 때 벗겼다”는 김정일 먹는 음식
3. “북한 간부 90세 이상 장수” 비결은
4. ‘대리석 소고기’ 위한 안마와 맥주
5. “김씨 일가 선호 고기는… 운곡목장 실체
☞“소 마사지사만 7명 있었다” 김정일 ‘불로장생 연구소’ 실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5099
☞사자 성기, 캡슐로 만들었다…北 김씨 일가 3대 ‘밤의 보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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