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억 주유소선 못 쓰는 지원금…이 대통령 "풀어주는 방향으로 검토"
2026.04.30 00:02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시작된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남구 한 주유소에 지원금 사용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매출액 30억원 이상 되는 데는 못 쓰게 돼 있어서 서울·경기 쪽은 조금 쓰기가 어렵다”며 “이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수석들한테 ‘(찬반) 양쪽의 의견이 있는데 의견 좀 들어 보자’며 손을 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이 대통령이) ‘아무래도 국민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니까 기름 정도는 넣을 수 있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해서 그걸 한번 풀어주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중동전쟁 여파에 따라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을 차등 지원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지난 27일부터 지급되고 있다. 다만 결제 수단인 지역화폐는 연매출 30억 미만 업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대부분의 주유소에선 쓸 수 없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1만여 곳 가운데 연매출 30억원을 넘지 않는 곳은 36% 수준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란 이름이 있다 보니, 30억원 이상 매출의 주유소에선 쓸 수 없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렇게 오해할 수 있겠다’고 전향적으로 받아들이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해가 있을 개연성이 있으니, 한시적으로 잠깐 풀어서 규모와 관계없이 유가로 쓸 수 있게끔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한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이제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호 기자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명문대 아들, 원룸서 죽자…매일밤 구더기 주운 아빠
▶ 1년뒤 암 싹 죽었다…의사도 놀란 ‘4기암’ 이긴 비결
▶ “이명박씨 죽고싶어?”…박정희 경호실 맞짱 사건
▶ “사람 또 실종됐다” 이틀새 14건…제주 발칵, 무슨 일
▶ 송은이 “울컥” 눈시울…‘불화설’ 김신영과 재회, 뭔일
▶ “내 아내 엉덩이 왜 만져” 퍽…성추행범 몰린 노인 충격
▶ ‘진짜 사나이’ 출연 女소대장 깜짝…韓해군 최초로 생긴 일
▶ 女화장실 휴지 쓰고 “극심 고통”…휴지엔 수상한 물질
▶ ‘대전 숨은 보물’ 뭐길래…황톳길에 210억 쏟은 회사
▶ 車 껍데기만 사세요, 배터리는 구독…현대차의 실험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준호 ha.junho1@joongang.co.kr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유소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