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 2년 유지율 70% 넘어…"외국보단 여전히 낮아"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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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보험계약이 2년간 유지되는 비율이 작년보다 높아져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9일 '2025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 자료에서 지난해 기준 보험계약 유지율이 1년 87.9%, 2년 7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0.3%포인트(p), 4.6%p씩 상승한 수준이다.
3년간 유지되는 비율도 58.5%로 전년보다 4.3%p 높아졌다. 다만 5년 유지율(45.7%)은 0.6%p 하락했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과거 체결된 계약 중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이다.
금감원은 1∼3년 유지율이 전년보다 높아졌으나 주요 다른 나라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2년 유지율은 싱가포르 96.5%, 일본 90.9%, 대만 90.0%, 미국 8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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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채널별로 2년 유지율은 방카(79.5%), 대리점(74.5%), 전속(72.5%), CM(온라인)(71.0%), TM(텔레마케팅)(61.3%) 순서로 높았다.
전년 대비 유지율 상승 폭은 방카(11.8%p↑), 전속(3.8%p↑), 대리점(3.1%p↑) 순서로 컸다.
작년 불완전판매 비율은 0.022%로 전년보다 0.004%p 하락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039%로 전년보다 0.011%p 떨어져 큰 폭으로 개선되며 손해보험사와의 격차를 줄였다. 그럼에도 손해보험사(0.014%)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채널별로는 CM(0.002%), 방카(0.019%), 대리점(0.021%), 전속(0.024%), TM(0.035%) 순서로 낮았다. 불완전판매비율은 품질보증해지·민원해지·무효건수를 합한 수치를, 신계약 건수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말 설계사 수는 71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6만1천명(9.4%) 늘었다.
특히 주요사의 영입 확대와 본업 외 보험설계사를 부업으로 삼는 'N잡 설계사'의 증가로 전속 설계사가 전년보다 3만1천명(16.9%) 늘어난 21만5천명이었다.
다만 전속 설계사의 작년 정착률은 51.4%로 1.2%p 하락했다. 특히 손해보험사는 N잡 설계사의 영향으로 1.9%p 떨어졌다.
전속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으로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금감원은 부업 형태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N잡 설계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N잡 설계사를 제외한 월평균 소득은 359만원으로 6.2% 늘었다.
전속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1천988만원으로 212만원(9.6%)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 판매채널의 성장성·효율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유지율이 낮고 주요 채널별 소비자 피해 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에 N잡 설계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험사 자체 교육을 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방카 판매비율 규제 완화로 경쟁이 심화해 불완전 판매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영업행위 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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