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공채·승진 패스트트랙·민간개방형' 경쟁 체제로 바꾼다
2026.04.29 18:25
청와대가 29일 전문가 공무원 ‘5급 승진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전문가 공무원’을 양성하는 ‘공직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5급 승진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역량 있는 사람은 빠르게 관리자로 성장시키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조기 승진시키는 것으로,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통상, 노동감독 등 전문가 공무원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에이아이, 통상, 노동감독 등의 분야는 7년 이상 장기 재직해서 실력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주기적으로 교육하겠다”며 “특히 인공지능 관련 공무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부처 칸막이 없이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공무원은 순환보직 제도에 따라 1~2년이 지나면 보직을 바꾸는데 이를 바꿔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 공무원 양성을 위해 올해 일반직 공무원 700명을 전문가 공무원으로 전환해 2028년까지 1200명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민간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월 기준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는 7.1%인데, 2030년까지 12%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직위에 따라 연봉 상한을 폐지하고 취업 제한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주 인사수석비서관은 “기존 5급 공채와 패스트트랙 승진자, 민간 경력자 5급 채용 등 세가지 트랙으로 들어온 분들이 정부 부처 내에서 경쟁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제도 취지”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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