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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설' 튜더 존스 "비트코인,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美 증시는 거품"

2026.04.29 16:23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의 투자 논리를 공급 구조와 거시 환경 변화에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가 비트코인(BTC)을 금보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평가하며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고평가 우려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존스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공급 상한을 들었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지만 금은 매년 채굴을 통해 공급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존스는 이런 공급 상한 구조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봤다.

존스는 비트코인 투자 매력을 과거 유동성 확대 국면과 연결해 설명했다. 그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공격적인 통화·재정 부양에 나섰을 때 인플레이션 수혜 자산이 급부상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비트코인이 가장 유망한 인플레이션 거래 대상으로 보였고, 실제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경고음을 냈다. 존스는 현재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향후 기대수익률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수준에서 S&P500을 매수하면 향후 10년 기대수익률은 사실상 마이너스에 가깝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의 부담도 언급됐다. 존스는 향후 스페이스X 같은 대형 기업공개(IPO)와 오픈AI, 앤트로픽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했다. 반면 기존 시장을 떠받쳐온 자사주 매입은 줄어들 수 있어 공급 증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증시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52% 수준까지 올라온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1929년 대공황 직전, 1987년 블랙먼데이, 2000년 닷컴버블 당시와 비교될 정도의 역사적 고점 영역이라는 주장이다. 존스는 미국 금융시장이 현재 지나치게 주식 중심으로 레버리지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구조에서는 주식시장 조정이 금융시장에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와 재정, 채권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그는 미국 세수의 상당 부분이 자본이득세와 연결돼 있다며, 주가 급락 시 세수 감소와 재정적자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에 채권시장 약세까지 겹치면 금융시장 충격이 실물경제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과 전통 금융자산을 바라보는 월가 시각 변화와도 맞물린다. 비트코인을 단순 위험자산이 아니라 공급이 제한된 디지털 가치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강화되는 반면,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악화를 함께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환경 변화 속에서 자금이 어떤 자산으로 이동할지에 쏠리고 있다. 존스는 그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금보다 강한 대안 자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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