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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모들에 '이란 장기 봉쇄 대비' 지시"... 교착 장기화하나

2026.04.29 17:31

"참모 사이서 '봉쇄 유지' '군사 행동 강행'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를 환영하는 국빈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장기 봉쇄에 대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열린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 운송을 차단하는 등 이란 경제와 석유 수출 압박을 계속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 재개나 분쟁에서의 철수 등 다른 선택지들이 봉쇄 유지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WSJ는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겨냥한 고위험 전략으로, 이란이 오랫동안 거부해 온 핵무기 포기를 강요하려는 시도"라고 짚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내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봉쇄가 이란을 붕괴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 장기 봉쇄에 만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봉쇄 장기화, 중간선거 전망 어둡게 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문제를 양측 평화 합의의 핵심 조건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직 미 정보당국 이란 담당 선임 분석가 에릭 브루어는 WSJ에 "이란의 제안은 핵 문제를 전혀 다루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니코 랑게 독일 국제위험분석연구소 소장은 "양측 모두 자신들이 계산을 잘했고, 시간이 자신들 편이라고 믿는 것 같다"고 짚었다.

다만 봉쇄 장기화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초래,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까닭에 미국 당국자들도 미국이 전쟁도 합의도 없는 "냉전 같은" 교착 상태에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럴 경우 미국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해당 지역에 병력을 주둔하고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한 채, 양측 모두 상대가 먼저 양보하거나 발포하기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은 봉쇄 유지를 통한 압박 극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군사 행동 강행을 통한 교착 상태 타개를 권고하고 있다.

28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인들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이란 정치권도 내부 분열 격화



이런 가운데 이란 정치권도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대미 협상 여부를 놓고 내부 분열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공습이 이어지던 기간에는 결집해 '존립을 건 전쟁'에 대응했지만, 휴전 발효 3주가 지나면서 기존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특히 초강경파를 중심으로 협상 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FT는 전했다. 반면 개혁파 정치인들은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미국·이스라엘과 다시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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