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하닉 주식 사준 부모님께 보답”…돈다발 들고 금은방 온 10대 반전
2026.04.29 16:10
지난 28일 MBC에 따르면 A(19)군은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기 광주시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경하는 척하다가 버스 비상 탈출용 망치로 진열대를 깨뜨리고 금팔찌 여러 개를 갖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금은방 주인에게 5만원권 600장,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보여주며 “아빠가 하이닉스 주식을 선물해줬는데 그게 대박이 나서 아빠하고 엄마한테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돈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A군이 내민 돈은 위조지폐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금은방에서 6㎞ 정도 떨어진 곤지암천변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군은 금팔찌를 한 점도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A군은 “하천에 훔친 금팔찌를 빠뜨렸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범행 전 A군이 금은방 주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의문의 남성과 통화하며 “여기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은방 주인은 5000만~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라진 금팔찌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A군이 통화한 남성 등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A군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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