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미국 엑스에너지 투자 성과…지분 가치 6배 급등
2026.04.29 16:34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엑스에너지 지분 가치가 2023년 1월 시리즈C 투자 당시 약 300억원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각) 약 1720억원으로 늘었다. 스타트업은 시리즈 A·B·C 단계별로 자금을 모집하는데 시리즈C는 연관 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받는 단계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지원받는 4세대 SMR 개발사다. 물로 원자로를 식히는 기존 원전 방식과 달리 고온 헬륨가스로 냉각하는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보유했다.
앞서 상장 추진 단계에서 희망밴드 상단인 19달러를 웃도는 23달러에 공모가를 확정했고 상장 첫날인 지난 24일 종가(29.20달러)가 공모가 대비 27% 올랐다. 이어 3거래일 만에 50% 가까이 상승해 28일 기준 34.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엑스에너지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0억달러(약 1조4750억원) 이상으로 원전 기업 상장 역사상 조달액 기준 최대 규모다.
DL이앤씨는 원전 핵심 설비인 증기발생기 교체 분야에서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SMR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엑스에너지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달에는 엑스에너지가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SMR의 표준화 설계 계약을 10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국내 건설업체가 SMR 개발사로부터 직접 대가를 받고 설계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엑스에너지가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DL이앤씨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며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SMR 관련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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