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고집 꺾은 애플…AI 파트너로 구글 '제미나이' 택했다
2026.01.13 17:10
AI 뒤쳐진 애플, 구글과 손잡았다…애플 시리, ‘제미나이’로 진화
[이상일기자] 애플과 구글은 AI 분야에서 다년간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애플의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핵심으로 활용됩니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협력을 공식화했으며, 애플은 구글 기술이 가장 경쟁력 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약 금액과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가 애플의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애플은 오픈AI와의 기존 협력은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제휴가 AI 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노무관리 수첩' 의혹…고용노동부, 한화오션 압수수색
[최민지기자] 2025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한화오션 노동조합 지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3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등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수사관 30여명이 투입돼 노사상생협력본부 내 노사협력팀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이번 수사는 2025년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노무관리 수첩' 의혹과 관련, 당시 국감에서 사측 노무팀 직원 수첩에 노조 내 특정 조직을 지원하거나 개입하려 한 정황이 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정혜경 의원(진보당)은 한화오션 노무관리 담당자 업무 수첩에 내부 노조 조직 중 하나인 우리연합(WR) 조직 규모를 2024년말까지 2000명 이상 확대하는 핵심 노무관리 목표가 기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무관리가 어려운 직원에게 인사 불이익을 시사하는 문구도 등장했다는 설명입니다.
LG이노텍, 광주공장 1000억원 증설…차량 '두뇌' AP모듈 라인 키운다
[배태용기자] LG이노텍이 광주사업장 증축에 1000억원을 투입해 차량용 신사업 생산 기반을 늘립니다. 핵심은 자율주행·디지털 콕핏 확산으로 수요가 커지는 차량 AP(Application Processor Module) 모듈 생산라인 확보입니다. LG이노텍은 13일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금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신사업 확대를 위한 광주사업장 증축에 활용합니다. 신규 공장은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차량 AP모듈 생산라인이 추가로 들어서고 완공 후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9만7000㎡로 늘어납니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2025년부터 본격화한 신사업입니다. 차량 내 'CPU'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 콕핏 등 각종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합니다. 회사는 커넥티드카 발전과 함께 차량 AP모듈 시장이 연 2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생산 기업이 제한적인 상황을 기회로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통신장비사, 美 주파수 경매·韓 5G SA에 ‘보릿고개 탈출’ 기대
[오병훈기자] 국내외 통신 시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투자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통신장비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통신장비 계약 수주 논의가 본격화되며 실적 반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죠. 특히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이 코어망이나 기지국 등 핵심 장비는 에릭슨·화웨이·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 제품을 주로 사용하지만, 전국망 구축 과정에서는 망 품질 측정, 망 최적화, 중계기·소형기지국 설치 등을 통한 커버리지 보완 등 후속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 영역을 담당하는 국내 중소 장비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주파수 경매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800메가헤르츠(㎒) 규모의 신규 주파수를 할당할 계획이죠. 미·중 무역 갈등 심화도 국내 통신장비사에는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장비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지만, 미국의 대중(對中)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 통신사들의 선택지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죠.
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누적 판매 1240만장 돌파 '흥행 돌풍'
[이학범기자] 넥슨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전세계 판매량 124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정식 출시 약 2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국내 게임사가 선보인 게임으로 전례 없는 성과입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인데요. 지난해 10월30일 글로벌 출시 직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96만명을 넘기고 지난 10주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제품'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나아가 글로벌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의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2025 스팀 어워드'의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부문 등을 수상했습니다.
앞서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 인수 후 7년간 장기적인 협업과 전폭적인 개발 지원을 이어왔는데요.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엠바크 스튜디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단기 성과보다 완성도와 지속성을 우선하는 개발 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출시 이후 달성해온 기록으로 아크 레이더스가 넥슨의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엠바크 스튜디오와 장기적인 협업으로 이뤄낸 이번 성과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자 기반을 확장해온 넥슨의 글로벌 횡적 IP 성장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상자산 업계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반대”… ‘갈라파고스 규제’ 정면 반발
[조윤정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가 정부의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 움직임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닥사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인위적으로 민간기업의 소유구조를 변경하려는 시도는 자생적으로 성장해 온 디지털자산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고 비판했죠.
입장문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주주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니라 이용자 자산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주체입니다. 닥사 측은 "인위적으로 지분을 분산시킬 경우 이용자 자산 보관 및 관리에 대한 최종적인 보상 책임이 희석돼 이용자 보호라는 대의만 손상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시장과의 정합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가상자산은 유가증권과 달리 국경의 장벽 없이 실시간으로 유통되는데 국내 거래소에만 적용되는 과도한 규제는 결국 국내 이용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대거 이탈하는 '디지털 엑소더스'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닥사는"현재 국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갈라파고스식 규제는 이용자의 이탈을 초래하여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의 경쟁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AI 데이터센터 전력 리스크 부각…빅테크 부담 전환 시사
[이안나기자]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부담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력 비용을 빅테크 기업 책임으로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데이터센터로 인해 미국인이 더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주요 기술기업들과 비용 분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를 직접 언급하며 전력 비용 전가를 차단하는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망 부담과 지역사회 갈등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비 상승이 정치적 리스크로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정책적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향후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비용 분담 및 지역사회 기여 방안이 주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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