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몸값 3~4조로 낮췄다…마지막 상장 도전에 '올인'
2026.01.13 17:42
케이뱅크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시가총액을 3~4조원대까지 낮춰 잡았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8300~9500원이다. 공모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조원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국내·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달 20일과 23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고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눈에 띄는 건 케이뱅크가 책정한 예상 시가총액이다. 2024년 9월 두번째 IPO(기업공개) 도전 당시 책정한 공모희망가 범위는 9500~1만2000원으로 당시 예상 시가총액은 4조~5조원 수준이었다. 증시 부진과 공모 흥행 부진으로 IPO를 철회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상장 도전인 만큼 몸값을 낮춰서라도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대주주 비씨카드가 2021년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털 등 재무투자자(FI)들로부터 7250억원을 조달할 때 오는 7월까지 상장을 조건으로 콜옵션과 드래그얼롱 조건을 걸어놨다.
기한 내 상장을 통한 구주매출에 성공하지 못하면 비씨카드가 재무투자자들의 일부 지분을 사들이거나(콜옵션) 재무투자자들이 지분을 3자에 매각할 때 비씨카드 지분까지 강제로 동반 매각(드래그얼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와 대주주 입장에서 가장 피해야할 시나리오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중소기업) 시장 진출 확대, 테크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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