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각자 일 해요"…'어드민 나이트' 인기
2026.04.28 21:37
[앵커]
서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각자 자기 일만 하다가 헤어집니다. 요즘 젊은 세대의 새로운 모임 문화입니다. 딱히 친목을 다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모임이 유행일까요.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페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계획을 말합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이후 흩어져 자리를 잡고 각자 혼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 모여 자기 일만 하는 모임인 '어드민 나이트'에 참가한 이들입니다.
어드민 나이트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은 서로 대화가 금지된 채 각자 할일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이상화 / 서울 관악구
"혼자서 일하면 제가 일을 잘 못해가지고. 완전 친한 친구들이랑 있으면 또 걔네들이랑 놀 테니까 이렇게 애매하게 아는 사람들이랑…."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에서 현대인이 겪는 과부하 해결책으로 소개된 후, 국내 2030세대에서도 인기입니다.
김송현 / 어드민 나이트 운영진
"10명을 항상 모집하는데 그중 6명은 매번 오셨던 분들이고. 다양한 수단으로 자아 실현을 하고 싶어 하는 2030들이…."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원하는 심리가 반영됐단 분석입니다.
임명호 /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이걸 '느슨한 유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집단 심리하고 2030 세대들의 개인 심리의 중간 지점을 찾은 게 아닌가…."
한 공간에 있지만 섞이려고 하지는 않는 요즘 젊은이들의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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