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소 부동산업 연체율 13년 만에 최고치
2026.04.29 09:58
"경영 여건 악화에 따른 전반적인 내수 부진 악영향"
중소기업 특화 은행인 IBK기업은행의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 내수 둔화가 겹치며 관련 중소기업의 상환 여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말 중소기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28%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0.74%포인트(p), 4분기보다 0.41%p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분기(1.36%)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 경영 여건 악화에 따른 전반적인 내수 부진이 부동산 임대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다른 중소기업 업종별 연체율도 비교적 높은 상황이다. 특히 중소기업 건설업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1.64%로, 지난해 1분기(1.34%)보다 0.30%p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말 1.71%로, IR(기업설명) 자료가 남아있는 2011년 이후 연말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도소매업(1.07%), 음식숙박업(1.40%) 등도 모두 1%대를 넘어섰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 상승세는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확인된다. 중소기업만의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신한은행의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은 1분기 말 0.35%로,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하나은행은 0.57%로, 2016년 2분기(0.58%)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를, 우리은행은 0.41%로 201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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