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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내에서 -253~2000도 극한 환경 소재·부품 검증

2026.04.29 11:54

과기정통부·재료硏 ‘극한소재 실증연구’ 사업
사업비 3462억 확정... 공사·장비 발주 본격화
우주항공·수소 등 미래전략기술 소재 개발 지원
한국재료연구원 제공.


국내에서 영하 253도의 극저온부터 최고 2000도에 달하는 초고온의 극한 환경에서 가스터빈과 액체수소 관련 소재·부품을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재료연구원은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및 연구·개발(R&D) 전략 심포지엄’을 열고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에 총 3462억 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극한소재는 우주항공, 수소, 국방, 에너지 등 미래전략기술 코어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다. 그러나 국내에는 극저온·초고온 등 실제 사용환경에서 소재·부품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아 각 연구기관과 기업은 해외 시험·평가에 의존하거나 실증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 내 초고온·극저온·특정 극한 분야 연구시설 6개 동 및 연구 장비 44종 184대를 구축하고 실증 R&D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00도급 초고온, 영하 253도급 극저온의 복합 극한 조건에서 가스터빈·항공 엔진 고온 부품, 액체수소 저장·운송 소재, 국방용 고충격 소재 등을 검증하게 된다.

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 R&D 동향과 실증연구 기반 활용 방안 논의, R&D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수렴한 산학연 의견을 기반으로 실증연구 기반 활용 전략과 R&D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극한소재 분야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내에서 직접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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