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심서 벌떼 소동…자전거 안장에 1만마리 꿀벌 ‘발칵’
2026.04.29 00:40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파리 중심가 지하철역 난간에 세워진 자전거 안장 아래에 벌떼가 몰려들었다는 신고가 파리교통공사(RATP)에 접수됐다.
RATP는 행인 안전을 우려해 해당 지하철 입구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뒤 파리시청에 연락해 상황 수습을 요청했다.
시청의 연락을 받은 한 양봉가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현장에 도착해 두 손으로 벌들을 떼어낸 뒤 준비해 온 벌통 안에 옮겨 담았다. 작업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양봉가는 매체에 “모든 게 순조로웠다. 이 시기엔 벌들이 쏘지 않아서 사람들이 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며 “몇몇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벌들을 파리 남부의 양봉장에 옮겨다 놨다.
양봉가는 이맘때쯤이면 날씨가 좋아 벌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현상이 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벌통 안에서 여왕벌이 다른 벌들에게 더 이상 자리가 없다고 알리면, 모든 벌이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정찰벌’들이 먼저 새로 정착할 장소를 탐색한다고 했다.
그는 “어떤 벌은 나무나 굴뚝을, 또 다른 벌은 자전거를 찾기도 한다”며 “그 자전거를 발견한 벌이 동료들에게 최고의 홍보를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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