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 전시회 잇따르고, 빵 투어 돌고…대전 볼거리 풍성
2026.04.29 05:30
최종태 전시관 7월 12일까지 무료
시립미술관서는 앤디 워홀전 기획
빵시투어, 빵집·관광지 순환 운행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중구 대흥동 대전창작센터(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에 한국 현대 조각의 원로 최종태(94) 작가의 전시관을 열었다. 이곳은 조각 65점, 회화와 파스텔화 등 45점, 아카이브 등 최 작가로부터 기증받은 200점을 소장한다. 최종태 작가는 1932년 충남 대덕군(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태어났다. 대전사범학교 시절 서양화가 이동훈의 지도를 받으며 미술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에서 장욱진과 김종영에게 사사했다. 당시 조각이 전무하던 대전의 유일한 조각가로 활동하며 1959년 제8회 대한민국전람회에서 입선했고, 제9회 국전(1960년) 때 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국가등록문화재인 최종태 전시관 건물은 지난 20년간 대전창작센터로 운영됐다.
테미문학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이와 함께 ‘대전테미문학관’도 지난달 27일 개관했다.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을 갖춘 이곳은 테미공원 인근에 자리한 옛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한 건물에 들어섰다. 연면적 13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건립에 총 98억원이 들었다. 전시실과 문학콘서트홀·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ㄱ’부터 ‘ㅎ’까지 한글 자모 순서에 따라 대전 문학 역사의 키워드 배치로 ‘대전문학사전’을 구성해 관람객이 문학적 사유에 동참하는 상설전시 ‘대전문학아카이브 冊’과, 신채호·백석 두 문인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경계 위의 문장: 신채호와 백석, 유랑의 기록’이 운영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테미문학관이 도서관의 추억을 담아 새로운 문학의 미래를 펼치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구 소제중앙문화공원에는 이종수도예관이 들어선다. 전시실과 창작스튜디오·세미나실 등을 갖춘 도예 창작 지원 거점으로 총사업비 158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 착공해 2027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신진 도예가 창작 활동 지원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문화예술 인프라인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오는 6월 21일까지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 Andy Warhol: The Business of Art’ 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지난 3월 18일부터 미술관 본관 1~4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예술가 앤디 워홀을 ‘스타가 된 예술가’이자 ‘예술을 비즈니스로 전환한 전략가’로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초기 상업 일러스트레이션을 비롯해 광고, 영화, 레코드 커버, 초상화와 자화상 등 작가의 폭넓은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전시 작품은 워홀 연구자이자 기획자·컬렉터인 폴 마레샬이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 300여 점과 희귀 자료 등이다.
앤디 워홀(1928~1987)은 미국의 화가이자 영상 프로듀서다. 광고와 미디어, 일상 속 소비문화의 이미지를 미술관과 갤러리로 끌어들여 예술에 대한 인식을 바꾼 20세기 후반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꼽힌다.
대전시는 올해 시티투어도 개편했다. 올해는 이용객 수요를 반영한 노선 재설계와 QR코드 기반의 간편한 탑승 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
대표적인 변화는 지난해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호응을 얻은 ‘빵시투어’를 순환형으로 전환한 점이다. 이용객이 원하는 빵집과 인근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하루 4회 순환 운행하며, 미식과 관광을 개인 일정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7~8월 휴가철에는 평일에도 상시 운행하는 ‘빵캉스 투어’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투어 코스 다양화하고 축제 등 연계
전체 운영 프로그램은 정기 코스(마실A·B)와 주말 코스(토요·일요 마실), 빵시투어(주말, 7-8월 상시운행), 테마 코스, 맞춤형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관광 콘텐트는 물론, 지역 주요 축제와 연계한 테마 코스가 특징이다. 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후 별도 티켓 발권이나 확인 절차 없이 QR코드 인식으로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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