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충청] 도심 인프라 구축, 대규모 투자 유치로 살맛 난다
2026.04.29 05:31
대전, 3칸 굴절버스 10월부터 운행
충남,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에 속도
충북, 인구 늘고 1440개 기업 유치
유성복합터미널·갑천호수공원 문 열어
대전 유성복합터미널도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총사업비 449억원을 투입, 대지면적 1만5000㎡, 건축 연면적 3858㎡로 지었다.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민간유치 부진 등으로 2023년 2월 대전시 예산을 투입해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을 건립하는 쪽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대전에는 신교통수단도 도입됐다. 대표적인 게 3칸 굴절버스다. 굴절버스는 지난 1일부터 시범 운행중이다. 길이 30m의 굴절버스는 승객 230명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다. 대전시는 굴절버스를 이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행한다. 대전교통공사측은 “시험 운행 기간 중 제동·가속 성능이나 안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어 이 버스 2대를 추가로 도입한 뒤 오는 10월부터 2년간 승객을 태우고 실제 운행한다. 운행 구간 유성구 유성 네거리에서 서구 건양대 병원 사이 6.5㎞구간이다.
충남은 외자유치 분야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한다. 2022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민선 8기) 외국인 투자유치 규모는 7조18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민선 7기 총 외자유치액 보다 241% 증가한 규모다. 국내 기업 투자까지 포함하면 민선 8기 전체 투자유치 규모는 46조 원대에 이른다. 민선 7기 전체 투자유치 실적 14조 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외자 유치 기업 수는 민선 8기 41개, 민선 7기 45개로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투자 금액 면에서 많이 증가한 것은 반도체·이차전지·에너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의 굵직한 해외 기업 투자를 끌어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세종 대통령 집무실 내년 8월 착공
세종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분원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집무실은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 부지는 35만㎡ 규모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가 지난 15일 입찰 공고됐다. 또 국회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건립에는 약 3조7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 국회사무처는 국제 공모를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작품을 국제 공모로 결정한다. 최근 총 15개의 작품이 제출됐고, 다음 달 초 당선작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은 과감한 출산·육아 정책과 기업 유치 활동이 탄력을 받으며 인구 증가와 함께 신성장 산업 투자가 몰리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충북도는 3년 9개월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84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수소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 1440개사를 유치한 결과다. 인구도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충북 인구는 166만566명(외국인 포함)으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월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년 164만 명에서 지난해 4월 165만 명을 넘기까지는 5년 6개월이 걸렸던 반면 166만 명 돌파까지는 11개월이 소요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자리 증가와 맞물려 출산·육아·주거 지원 정책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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