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는 무슨! 웃지 말고 가!"…김상욱 인사에 본회의장 고성
2026.04.28 22:00
의원직 사퇴를 앞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 의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이 악수를 청하는 과정에서 거절과 함께 고성이 오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 의원은 본회의 종료 무렵 의원석을 돌며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의원직 사퇴를 준비하는 가운데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한 행보였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석으로 이동해 악수를 청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별다른 말 없이 악수를 나눴으나, 다른 의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고성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무슨 악수를 해 악수를 하기는! 뻔뻔스럽기는 말이야! 가! 웃지 말고 가라고!"라고 고함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는 "일부러 그러는 거냐"는 반응도 나왔다.
고성이 이어지자 현장에 있던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의원에게 다가가 상황을 정리했고, 두 사람은 함께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김 의원은 본회의 직후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늘이 22대 국회의원으로서 본회의장에 출석하는 마지막 날이라 여러 의원들에게 인사를 드렸다"며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께 인사하러 갔더니 화를 내고 욕설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당내 '소신파'로 주목받았다. 이후 탈당해 무소속을 거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현재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김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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