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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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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트럼프가 찰스에게 건넨 ‘은밀한’ 경고, 입모양 분석해보니

2026.04.28 22:34

미국 국빈방문한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그린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시간) 나흘 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시작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에서의 총격 사건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분석됐다.

첫날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를 맞이했다. 이들의 첫 인사는 텔레비전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비공개 일정이어서 대화 내용이 잡히진 않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 입술 판독 전문가(입술의 움직임으로 상대의 말을 해독하는 사람)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짧은 대화 도중에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우려스러운 소식을 모두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국왕에게 괜찮냐고 물은 뒤,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며 “준비가 돼 있지 않았지만, 이제는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고 입술 판독 전문가 니콜라 히클링은 분석했다.

곧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화제를 바꿔 “지금 푸틴과 통화 중인데, 그는 전쟁을 원한다”고 말했고, 찰스 국왕은 “그 주제는 나중에 논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트럼프는 “왠지 그가 말한 대로 한다면 인구를 몰살시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찰스 국왕에게 경고했다고 히클링은 분석했다.

찰스 국왕이 애써 화제를 바꾸려고 “다음 기회에”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트럼프 대통령은 좀 더 가벼운 주제인 백악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백악관 그린룸에서 차를 대접받은 후, 백악관 주방 정원 옆에 위치한 새롭게 단장된 양봉장을 둘러봤다. 이 정원은 원래 지난 2009년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조성한 것이다.

나흘간 진행되는 찰스 국왕의 방미 행사의 핵심은 28일에 몰려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갖고, 미연방 의회 합동회의 연설을 한다. 백악관 연회 만찬도 둘째 날 일정에 포함돼 있다.

방문 사흘째인 29일에는 뉴욕의 맨해튼 9·11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하는 등의 일정을 보내고, 30일에는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 등 버지니아주에서 마지막 날을 지낸다.

왕세자 시절 19차례 미국을 찾은 찰스 3세가 2022년 즉위한 이후 미국을 국빈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국왕이자 그의 모친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7년, 1976년, 1981년, 2007년 등 4차례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았다. 엘리자베스 2세의 첫 미국 국빈 방문이던 1957년은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했던 때였다.

이집트의 1956년 수에즈 운하 국유화에 반발한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대해 군사행동을 감행했고, 이에 미국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재정적 압박을 가해 미영 관계가 크게 틀어진 때였다.

엘리자베스 2세는 이때 미국을 찾아 영국 왕실의 전통적 외교 리더십인 ‘소프트파워’를 한껏 펼쳤다. 31세였던 여왕은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을 잠재워 영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외교적 불신을 희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과는 사적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깊어졌다고 한다.

찰스 3세의 이번 방미 역시 양국 관계의 긴장 수위가 상당히 높아져 있다는 점에서 약 70년 전 상황과 닮은 꼴이다.

티타임 갖는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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