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실패' 발표에 주가 폭락하는데…초고수들 쓸어담은 이유 [마켓PRO]
2026.04.28 11:32
한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투자 고수들은 에이비엘바이오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지노믹스와 삼성전자 등에는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2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는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에이비엘바이오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일대비 22.34% 떨어진 1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미국 협력사인 컴퍼스테라퓨틱스가 발표한 임상 결과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컴퍼스테라퓨틱스는 27일(현지시간) 에이베일바이오가 만든 담도암 신약 후보물질 '토베시미그'와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3상 결과를 내놨다.
이번 결과에서 전체생존기간(OS)은 병용요법 8.9개월, 단독요법 9.4개월로 나타나 유의미한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대조군 환자의 교차 투여(crossover) 영향으로 생존 데이터가 일부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병용요법 4.7개월, 단독요법 2.6개월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베시미그의 임상 실패”라면서도 "담도암 시장의 환자 수가 작았던 만큼, 이번 임상 실패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투자 고수들은 OCI홀딩스,현대오토에버, 대우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또 다른 바이오 기업 알지노믹스는 순매도가 가장 많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알지노믹스 같은시간 전일 대비 3.81% 떨어진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일라이 릴리와 함께 난청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다만 23일(현지시간) 미국 FDA가 리제네론이 개발한 '오타르메니'가 최초로 난청 유전자치료제를 승인하면서 '선제 허가 품목'이 등장한 것이다.
알지노믹스는 릴리와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가 오타르메니와 다른 유전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바이오 섹터 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이 하락한 에이비엘바이오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알지노믹스에 대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순매도 2위는 삼성전자였다. 이 밖에도 포스코홀딩스, 대한전선, KB금융, SK하이닉스 등이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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