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회장 등 MBK 경영진, 구속 기로…특가법상 사기 등 혐의
2026.01.13 10:32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회장 등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13일 구속 기로에 놓였다.
박정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들어간다.
앞서 김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가' '개인 책임 인정하는가' '투자자에 한 말씀 해달라' 등의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월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는데 검찰은 김 회장 등 MBK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인지하고도 대규모로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MBK 측은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를 비롯한 투자사들의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경영진이 받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홈플러스 측도 "검찰이 문제 삼고 있는 ABSTB는 신영증권이 별도의 신용평가를 거쳐 독자적으로 발행·판매한 금융상품으로, 홈플러스는 ABSTB의 발행이나 재판매 거래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여한 바가 없다"며 "주주사 역시 ABSTB 발행과 관련해 그 어떤 의사결정이나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서 다음 날 새벽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안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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