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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마스턴 중심 구도 유지…상업용 부동산 운용시장, 체급 경쟁 심화

2026.04.28 14:21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N1’ 전경. 마스턴투자운용이 선매입 및 개발 전략을 통해 확보한 자산으로, 성수의 오피스·리테일 복합화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 사진제공=마스턴투자운용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일부 중견 자산운용사의 딜 성과가 부각되며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중심으로 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리 상승과 공실 증가, 리파이낸싱 부담 등 복합적인 변수가 이어지면서 단순 거래 성사 여부보다 자금 조달부터 자산 운용, 리스크 관리, 회수까지 이어지는 종합 운용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운용사의 개별 딜 성과만으로 시장 구조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대형 기관투자자 대응 경험과 장기 트랙레코드를 갖춘 운용사 중심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은 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해 해외 투자, 리츠, 인프라 등 여러 자산군에서 운용 경험을 축적해온 기업이다. 대형 기관 자금을 기반으로 한 블라인드 펀드 운용과 복합 자산 투자,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AI·디지털 인프라, 첨단 물류, AI-Ready 오피스 등 크로스에셋 투자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매입 중심 전략을 넘어 개발과 밸류애드 기반 투자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수동 일대 오피스 및 복합 자산 개발 프로젝트는 선매입과 임차 전략, 공간 기획을 결합한 사례로 언급했다.

또한 리츠 부문에서는 상장 리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인프라와 해외 투자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중견 운용사의 성과를 시장 다변화 흐름으로 보면서도, 이를 대형 운용사의 위상 약화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개별 자산 매입 성과와 시장 전체 운용 역량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자금 조달 능력과 장기 운용 역량, 리스크 관리 능력이 결합된 플랫폼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향후 시장은 거래 규모보다 안정적인 자본 운용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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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열 기자 doye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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