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대 곳곳 '텅텅'…회생 절차 1년 홈플러스 생존 기로
2026.04.28 18:49
홈플러스가 회생 기한 만료를 일주일 앞두고 생존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최근 알짜 사업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현장에서는 골든 타임을 놓치기 전에 회사를 살려달라는 절박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홈플러스 매대 곳곳이 텅 비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생뚱맞게 냄비가 진열돼 있고, 돼지고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그릇이 가득합니다.
<홈플러스 직원> "저희가 지금 유통이 조금 안 되고 있어서 (물건이) 잘 안 들어오고 있어요."
살 물건이 없으니, 소비자들도 발길을 돌려, 갈수록 매출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4년째 홈플러스에서 일한 직원은 월급마저 끊긴 상황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정인숙 / 홈플러스 직원> "현재 4월 임금이 체불된 상태거든요. 시간은 가고 급여도 안 나오는 상황이 되다 보니 많이 힘들어요. 직원들이."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10만여 명의 생계가 벼랑 끝에 내몰린 겁니다.
그나마 알짜 사업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선정되면서 매각 청신호가 켜졌지만,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위해선 구조적인 회생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안수용 /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 "지금이 정말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금 당장 책임 있게 개입하고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정부나 기업 구조조정 전문 기관인 유암코,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등 금융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겁니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 역시 늦기 전에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며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골든 타임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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