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따뜻한 서울 만들 것"
2026.04.28 18:37
새벽버스 민심청취로 첫 일정
시민동행 선대위원장 12명 구성
오 후보는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중구 명동성당 정류장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태그한 뒤 A741번 자율주행버스에 올라 양재역 정류장에서 내리기 전까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시장직 직무정지에 들어간 뒤 사실상 첫 공식 일정으로 새벽 노동자의 이동 현장을 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A741번은 서울시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 구간 자율주행 노선이다. 평일 오전 3시30분 은평구 구파발역을 출발해 도심을 거쳐 강남구 양재역까지 약 23.5㎞를 운행하며 청소노동자와 경비원 등 이른 시간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노선이다. 오는 29일부터는 금천구청·서울시청을 연결하는 A504 노선도 추가 개통 예정이다.
이날 버스 안에서 오 후보를 만난 한 청소노동자는 "심야버스를 타면 강남역에 있는 직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 건물 문이 열릴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며 "이 버스는 출근 시간에 맞춰 이동할 수 있어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야간버스는 혼잡해 서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출근길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양재역에 하차한 뒤 취재진과 만나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벌써 3년차인데 이번 기회에 한 번 어떤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차기 시정의 핵심 비전을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로 정했기 때문에 이런 방향성을 강조하며 첫 일정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보는 기술 혁신과 복지 정책을 결합한 오 후보의 시정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를 확장한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를 차기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기술 혁신과 복지 정책을 결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핵심인 '시민동행 선대위원장' 12명은 안심소득·청년취업사관학교·희망의 인문학 등 오세훈 시정의 대표 정책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시민들로 구성됐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이 임명돼 '경선 원팀' 메시지를 강화했고, 총괄선대본부장은 조은희 의원이 맡아 실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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