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의원들, 현장 많이 가봐야”…최민희 “준비 상태 모르네”
2026.04.28 14:5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강연을 듣고 “최 회장은 국회의원들의 준비 상태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8일 최 회장의 국회 강연을 듣기 위해 의원회관을 찾은 뒤 페이스북에 “권력이 자본에게로 넘어간 지 오래다. 국회에 최태원 회장이 왔다. 나는 그의 한일연대 구상이 궁금해서 왔다. 국회가 난리다. 앞다퉈 최태원 회장 옆으로 몰려든다”고 썼다. 최 위원장은 언론사 카메라들이 일제히 최 회장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첨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권력이 자본으로 넘어갈수록 국회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런데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인 나는 국민을 위해 자본에 당당하면서 성장과 분배를 조절할 역량이 있는가. 자문하면서 잘 들어보련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 의원연맹 정책세미나’에서 ‘미·중 에이아이(인공지능·AI) 기술 패권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위원장은 최 회장의 강연이 시작된 뒤 해당 글을 수정해 “추신. 지난 2년 동안 300번 내외의 에이아이 토론회가 있었다. 최 회장은 국회의원들의 준비 상태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강연에서 최 회장은 “평소 회장이 국회에 대해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한 번 해달라”는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았다. 조 의원은 “국회는 입법을 하는 곳인데, 입법의 영향력이 크다”면서 “(그런데) 이해도가 좀 떨어진다거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데’ 답답할 때가 있을 거다”라며 이같이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얘기를 하려면 할 얘기는 되게 많지만”이라며 “두 가지만 딱 집어서 얘기를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법을 만드는데 보면 이게 법으로 해결할 일인지 자율로 해결하라고 얘기를 줄 건지는 어떤 구분과 얘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어떤 건 법을 만들어서 오히려 그게 꼭 법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었던 것들도 존재하는데, 너무 법을 많이 만들게 되면 결국 어떤 활동에 상당히 제약 형태가 들어간다”며 “그 대상이 무엇인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우리가 서로, 국민들도 그걸 인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의원들이) 현장을 같이 가야 된다. 좀 더 현장에 가서 플레이어로 봐야 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나는 국회의원으로서만 볼 거야’라고 생각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되게 어렵다”며 “의원님들도 글로벌 현장에 직접 많이 와야 설명과 얘기가 되고 이해를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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