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선거, '첫 재선'이냐 '첫 여성시장'이냐
2026.04.28 08:41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경선 결선을 통해 천영미 후보를 최종 선출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이민근 시장과의 본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재선 여부'다. 안산은 민선 이후 재선 사례가 없는 지역으로 이민근 시장이 당선될 경우 첫 재선 사례가 된다. 지난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시장은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행정 연속성을 내세워 '시정 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 측은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해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는 제8·9·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인물로 당선될 경우 안산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된다. 27일 결선에서 김철민 전 시장을 꺾으며 기세를 올린 천 후보는 12년 의정 활동으로 검증된 정책 수행 능력에 여성 특유의 섬세한 소통 행정을 결합, 시정의 전면적 혁신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책 방향에서도 두 후보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의 완성과 행정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는 반면 천 후보는 교통과 돌봄 등 생활 밀착형 정책 강화를 제시하며 '시민 체감형 변화'를 약속했다.
안산은 산업단지와 외국인 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로 경제와 생활 정책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최근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지만 직전 시장 선거가 접전으로 치러진 점을 감안하면 정당 지형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선거는 다자 구도로 치러진다. 28일 현재 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는 조국혁신당 조안호, 진보당 홍연아, 무소속 이병걸 후보 등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직전 시장 선거가 단 179표 차로 갈렸던 초박빙 승부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소수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득표력이 본선 승패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중도층의 선택과 투표율이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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