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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자동차 업계 최초 ‘참여 이사제’ 시행

2026.04.28 16:22

[사진 KG 모빌리티]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참여 이사제’를 시행한다. 노동조합이 직원을 대표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골자다.

28일 KGM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지난해 12월 KG그룹 가족사 노동조합 및 임직원협의회 등과 함께한 송년 간담회에서 곽재선 회장이 제안하면서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KGM은 노동조합과 이사회 참석 대상자, 참여 방식 등 세부 방안을 협의한 끝에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참여 이사제는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직원 대표 자격으로 노동조합이 참석해 주요 경영 현안과 의사결정 과정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노경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선진 노경 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KGM은 이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노경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4일 열린 제3차 이사회에는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여 이사’로 참석했다.

노 위원장은 “이사회 참여를 통해 경영 정보를 확보하면서 노경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된 만큼, 신뢰와 소통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M은 이번 제도 도입을 계기로 기존 노경 관계를 넘어 공동 경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의 의견을 경영 과정에 직접 반영하고, 보다 균형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참여 이사제는 경영자 중심의 기존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임직원 전체가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선진형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회사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GM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GM 관계자는 “이번 참여 이사제 도입 역시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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