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더듬이 달린 바퀴벌레가…삼첩분식 “실망 드려 죄송”
2026.04.28 10:36
한 분식 프랜차이즈의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지만 부분 환불처리만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 측은 해당 매장의 영업을 즉시 멈추고 위생 점검에 나섰으며, 환불 및 보상을 약속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분식프랜차이즈 삼첩분식에서 주문한 떡볶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불금에 혼자 맛있는 것 좀 먹으려 했는데 혼자 먹으려는 게 그렇게 죄였나”라며 떡볶이에 죽은 바퀴벌레가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배달 용기에 담긴 떡볶이 위에 큰 바퀴벌레 한 마리가 있다. 다리와 더듬이 등도 선명하게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휴지 위에 떡과 함께 바퀴벌레가 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저는 배가 고팠을 뿐인데,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라며 “가게 측에서는 떡볶이만 부분 환불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말 억울하다”며 “내 하루 돌려달라”라고 적었다.
A씨의 사연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트라우마 생길 것 같은 크기다” ,“같이 끓여졌을 텐데 어떡하나“, “저 정도 크기인데 모를 수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삼첩분식 측은 26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희 매장 이용 과정에서 위생 문제로 고객님께 큰 불쾌감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용 확인 직후 해당 매장은 즉시 영업을 중단했으며 현재 전문 방역 실시와 함께 매장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 및 원인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님께 직접 사과드리고 환불 및 추가 보상 관련 안내를 위해 연락을 드리고 있다. 고객님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특정 매장의 문제가 아닌 브랜드 전체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안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긴급 위생 점검과 관리 기준 재정비를 즉시 시행하겠다. 앞으로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장 위생 관리, 정기 점검,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후 A 씨는 같은 날 또다른 글을 올려 “주문한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문제를 제기했고 초기 대응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후 본사 측과 연락이 닿았고 사과를 받았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 이 일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히며 처음 올린 글을 삭제했다.
이어 “처음 글을 올린 이유는 단순한 보상이 아닌 위생 문제와 대응 방식에 대한 개선을 바라는 마음이 컸다”며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조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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