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찍은 잠실 새 아파트…조합원 4000만원씩 돌려받는 비결 [돈앤톡]
2026.01.13 13:28
집값도 고공행진…'국평' 입주권 48억 돌파
재건축 시장에서 공사비 인상과 추가 분담금(추분)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이달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의 경우 오히려 조합원이 돈을 돌려받게 돼 화제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르엘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발생한 개발이익을 조합원들에게 환급해준다는 점이다.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은 오는 19일 관리처분변경총회를 통해 총 423억원 규모의 환급금 지급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합원 1인당 환급액은 1850만~4000만원(비례율 적용)에 달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대부분의 단지가 추가 분담금 문제에 시달렸지만 잠실르엘은 오히려 돈을 돌려받는 셈이다.
조합이 환급금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분양 전략적 시기 조절과 공사비 증액 최소화 덕분이다. 잠실르엘은 일반분양 당시 송파구 최고 수준인 3.3㎡당 6104만원에 분양해 수익이 크게 상승했다. 잠실르엘은 지난해 9월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31.6대 1을 기록했다. 물론 조기 완판에도 성공했다.
조합은 시공사인 롯데건설과의 협의로 추가공사비 인상 역시 최소화했다. 인허가 조건으로 추가한 공사비 240억원을 감안해도 잠실 르엘의 3.3㎡당 공사비는 780만원이다. 바로 옆에 지어진 '잠실래미안아이파크(850만원)보다 7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강남을 비롯해 잠실 인근 재건축 단지들이 공사비 인상, 추가 분담금, 조합원 갈등이라는 삼중고를 겪었지만 잠실르엘은 오히려 환급금을 받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입주시 추가 분담금 없는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잠실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5~145㎡ 총 186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입주 전이지만 가격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이 단지 전용 84㎡ 입주권은 이달 48억원(35층)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9월 33억원, 11월 40억원에 거래되더니 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용 59㎡ 입주권 역시 33억원에 거래됐다
단지는 주거, 교육, 교통, 여가를 모두 갖춘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파구 아파트 최초로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했으며, 실내수영장, 실내골프클럽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더해지며 입주 예정자와 시장의 기대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이 단지와 연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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