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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퇴직자금, 유명인 사칭 ‘불법 리딩방’ 먹잇감 됐다

2026.04.28 13:52

유명인 사칭 불법 리딩방 광고. 경향신문 자료사진


50·60대 중·장년층이 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짜깁기’ 계정에 속아 수억원에 달하는 퇴직자금을 ‘불법 리딩방(유사투자자문 채팅방)’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통해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 관련 불법 금융행위를 점검한 결과, 유명인을 사칭하거나 금융회사를 가장해 투자금을 가로챈 사례를 다수 포착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피해가 주로 집중된 연령층은 50~60대였다. 올해 4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관련 제보 및 민원 17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0.6%(12건)가 50대와 60대 중장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노후를 위해 모아둔 퇴직자금을 한꺼번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약 1억8000만원에 달했다. 피해 금액은 적게는 2500만원부터 많게는 3억8000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47.1%(8건)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우선 불법 리딩방 운영자들이 유명인을 사칭하는 수법이 다수 포착됐다.

불법 리딩방 운영자들은 실제 유명 핀플루언서가 운영하는 채널의 프로필·로고를 그대로 사용하고, 기존 영상을 짜깁기하는 등의 수법을 썼다. 실제 핀플루언서 채널의 댓글창에 해당 인물인 척 위장해 “고급 정보 리딩방이 있다”며 앱 설치 링크나 사이트 주소를 게시하고,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면 댓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은 불법 주식 리딩방으로 초대돼 거액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금융회사와 함께하는 투자 프로젝트라며 별도의 계좌로 투자금을 편취하고 잠적한 경우도 있었다. 아예 기존의 인기 해외 스포츠나 게임 유튜브 채널을 사들여 주식 채널로 바꾸고 사기를 치는 사례도 적발됐다.

이번 조사는 금감원이 기존에 수작업으로 했던 모니터링을 AI 기반 실시간 체계로 전환하면서 진행됐다. 금감원이 모니터링 대상 채널의 신규 영상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AI가 음성·자막을 추출해 위법 정도를 분류한다. 이후 판결 결과와 제보·시장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즉시 수사기관에 통보하거나 행정 조치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회사는 타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요청하지 않으며, 단체 채팅방을 통해 투자 앱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 등에서 ‘경제TV’ ‘투자연구소’ 등의 이름을 내걸고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제도권 금융회사나 유사 투자자문업자인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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