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 ICBM, 美본토 타격 가능…핵·미사일 지속 증강"
2026.04.28 12:13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마크 버코위츠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이 미 본토와 동맹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증대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이날 미 상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은 핵, 미사일, 공중 무기를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 전역(戰域) 미사일로 미국과 한국, 일본 영토를 위협하고 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을 "속도를 맞춰야 할 경쟁자(pacing competitor)"로 규정하고 중국·러시아·북한·이란 순으로 각국의 '위협' 수준을 평가했다.
중국에 대해선 "핵 및 미사일 전력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핵·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새로운 ICBM과 극초음속 활공체 등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방대하고 다양한 핵무기 보유량이 핵심 전략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차세대 본토 방어 체계 '골든돔'(Golden Dome for Americ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복합 위협에 대비해 우주·지상 기반 센서와 요격체계를 인공지능(AI) 기반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다층 통합 운용하는 구상이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골든돔은 미 본토의 시민과 핵심 인프라, 보복 타격 능력을 보호할 것"이라며 "비용은 상당하지만, 국민 생명과 국가 영토 보전이라는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필수 투자"라고 강조했다.
골든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 우주군의 마이클 거트레인 장군은 현재까지 약 229억 달러(약 33조 7000억 원)가 이 사업에 배정됐으며, 2035년 구축 완료까지 총 비용은 약 1850억 달러(약 272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그러나 미 의회예산처(CBO)는 작년 5월 골든돔 비용이 1610억~54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를 제시, 최종 비용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선 서태평양의 일본·대만·필리핀을 잇는 '제1열도선'을 따라 "거부적 방어(denial defense)"가 필수적이라며 이지스 구축함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패트리엇 포대로 구성된 전방 배치 다층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IAMD) 체계 운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사드 포대 추가 배치, 패트리엇 PAC-3 요격미사일 증산, 괌 IAMD 체계 개발 지속 등도 주요 투자 항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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