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3세 미국 국빈방문 시작…관계냉각 풀릴까
2026.04.28 12:58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직접 국왕을 맞았는데요.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풀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커밀라 왕비와 함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찰스 국왕이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지난 2022년 즉위한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에서 찰스 국왕 내외를 직접 맞이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부터 나흘간 이어질 이번 방문에서 가장 눈여겨볼 일정은 이틀차에 몰렸습니다.
백악관 공식 환영식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동은 물론, 연방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가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더욱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병 요청을 거절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에게 불만을 드러내온 만큼 노골적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2일)> "나토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우린 나토에 수조 달러를 지불하는데, 그들은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이뿐만 아니라, 영국이 아르헨티나와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포클랜드 제도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국 긴장이 고조돼 있다는 점에서 찰스 국왕의 이번 방문은 약 70년 전 자신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미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국유화를 계기로 미국과 영국의 사이가 틀어졌던 1957년 처음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당시 여왕은 '소프트 파워'를 발휘해 미국 내 영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긴장을 푸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찰스 국왕도 이번 미국 국빈방문에서 악화한 양국 관계를 풀어갈 수 있는 외교력을 보여줄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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