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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마린솔루션, 2711억 규모 안마해상풍력 공급 계약 해지

2026.04.27 18:46

발주처 난항에 공급 계약 종료…재추진 가능성 有
LS타워 전경 ⓒLS전선
[데일리안 = 이소영 기자]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의 기대주였던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발주처의 자금 사정 악화로 멈춰 서면서 LS전선과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의 대규모 공급 계약도 결국 해지됐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총 2711억원 규모의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양사 합계 금액은 LS전선 약 1771억원, LS마린솔루션 약 94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 해지는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디벨로퍼 측의 통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고금리와 자금 조달 여건 악화로 인해 발주처 측이 프로젝트 추진에 상당한 난항을 겪어왔으며 결국 계약 유지 불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상에 532MW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급 사업이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7월 해당 사업의 핵심인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 받았으나, 약 10개월 만에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을 맞았다.

다만 프로젝트 자체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업의 상징성이 큰 만큼 새로운 국내외 디벨로퍼가 해당 프로젝트를 인수해 재추진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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