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향해 ‘과부’ 농담한 지미 키멀…트럼프 “해고하라”
2026.04.28 11:15
키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ABC 방송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이틀 뒤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서 연설하는 콘셉트의 코미디 코너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키멀은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마치 과부가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묘하게 빛난다(you have a glow like an expectant widow)”고 농담했다. 이후 화면에는 살짝 미소 짓는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이 편집돼 비쳤다.
해당 발언은 이후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 인근에서 실제 총격 시도가 발생하면서 다시 주목받았고, 트럼프 측의 거센 비판으로 이어졌다.
● 멜라니아·트럼프 “폭력 선동”…ABC에 해고 요구
멜라니아 여사는 27일 오전 엑스(X)를 통해 “키멀의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은 우리나라를 분열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 가족을 향한 그의 독백은 코미디가 아니었으며, 그의 말은 사회를 갉아먹고 미국 내 정치적 병폐를 더욱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겁쟁이 키멀은 ABC가 계속 자신을 감싸줄 것을 알기에 그 뒤에 숨어 있다”며 “이제 지긋지긋하다. ABC가 입장을 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키멀의 비열한 폭력 선동에 많은 사람이 격분하고 있다. 평소라면 그가 하는 말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으나 이번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지미 키멀은 디즈니와 ABC에서 당장 해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키멀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논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평론가들, 민주당 선출직 의원들, 일부 언론인들의 체계적인 악마화”와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 ‘과부’ 농담 이틀 뒤 만찬장서 총격 사건
지난 26일 오후 8시 34분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 도중 외부 보안 검색 구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은 산탄총과 권총, 흉기 등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로 돌진하다 당국에 제압됐다.
당시 행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이 참석해 있었으며, 주요 참석자들은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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