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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따라 갈렸다…대형·중견 건설사, 수주 전략 ‘양분화’

2026.04.28 06:46

대형 건설사는 정비사업, 중견사는 공공 공사에 집중
브랜드 경쟁력·수익 구조 등 영향…"이 같은 기조 심화 전망"
건설사들이 체급별로 각기 다른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AI로 만든 이미지
[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건설사들이 체급별로 각기 다른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는 반면 중견 건설사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공공 공사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도시정비 사업의 대형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주액만 최대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 건설사 간 ‘빅매치’가 예고된다.

최근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1조4960억원에 달하는 압구정5구역에서도 DL이앤씨와 경쟁 중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또한 압구정4구역,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에 모두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무혈 입성이 점쳐지고 있다.

DL이앤씨도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에 단독 참여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고, 한화 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역시 신대방역세권 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중견 건설사들은 공공 공사에 집중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이달 초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요진건설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고양창릉 S-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를 수주했다.

남광토건도 LH와 ‘남양주왕숙2 A-6BL 및 A-7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처럼 건설사 체급별 전략이 갈리는 건 브랜드 경쟁력, 수익 구조, 리스크 감당 능력 등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정비사업은 사업 기간이 길고 이주비·사업비 금융 지원 등 초기 자금 부담이 크지만, 수주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함께 브랜드 가치까지 높일 수 있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이나 금융 조달 능력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반면 공공 공사는 발주처가 공공기관인 만큼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공사비 회수 안정성이 높고 자금 부담도 크지 않아 중견사들이 선호하는 분야로 꼽힌다.

특히 시장 침체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즉, 대형 건설사는 규모와 브랜드 중심의 선별 수주에, 중견 건설사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실속 수주에 무게를 두는 셈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상위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자 위주로 참여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가, 환율, 공사비 인상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이 같은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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