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두달, 비용 눈덩이… ‘이란 늪’에 빠진 트럼프
2026.04.28 04:34
美, 이달 8일까지 350억달러 써
트럼프 지지율 최저, 중간선거 비상
종전 안갯속… 레바논 휴전도 파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최근 ‘왜 이란과의 전쟁에는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드는가(Why is the war in Iran so expensive?)’란 보고서를 통해 전쟁 장기화와 무기 소진 상황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무기 복구 등 감수해야 할 전쟁 관련 비용이 총 1조 달러(약 15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정부재정 전문가인 린다 빌메스 교수는 “이란 전쟁 첫 4일 동안 발사된 패트리엇 미사일의 수는 최근 4년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양보다 더 많다”며 “놀라울 정도로 빨리 탄약을 소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소진된 최신식 무기를 다시 마련하고, 참전 군인에 관한 각종 장기 비용 지출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이 최소 1조 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등으로 미국 국민의 여론도 심상치 않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회사 입소스가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재집권 뒤 최저치다. 현재 상·하원 모두 다수당인 집권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야당 민주당에 패할 것이란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일정도 못 잡은 채로 여전히 삐거덕거리고 있다. 양측 모두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란의 핵개발 문제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접점을 못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개최를 위한 선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도 사실상 파국을 맞았다. 26일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최소 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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