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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 유가지원금‥지급 첫 날 현장은?

2026.04.28 00:25

[뉴스25]
◀ 앵커 ▶

고유가 피해 지원금 1차 지급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1차 지급 대상은 경제적 취약 계층인데요.

신청 첫 주인 이번 주는 혼잡을 막기 위해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고유가 지원금'이긴 하지만, 상당수 주유소에서 지원금을 쓸 수 없다고 합니다.

장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첫날, 복지센터 대강당은 이른 아침부터 신청자들로 붐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민생지원금이랑 써 보셨죠, 작년에? 그때랑 똑같이 사용하시면 돼요. 큰 마트 안 되고…"

치솟는 기름값에 높은 물가까지..

취약계층 시민들은 가뭄에 단비나 다름없다며 지원금을 반겼습니다.

[지원금 대상 시민]
"참말로 고맙지. 약이 막 아홉 가지가 돼 우리 같은 사람들은‥ 약이, 그런 데다가 병원 가야 하고‥"

[지원금 수령 시민]
"다 너무 비싸요. 살 수가 없어, 비싸서… 다 떨어지고 간장도 사야 하고 뭣도 사야 하고 다 적어놨어요."

취약계층에 대한 '낙인찍기' 우려에 이번 선불 카드엔 금액도 빼고, 색깔도 한 종류로 통일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노란 스티커 붙은 거 50만 원이고요. 스티커 안 붙은 거 10만 원이에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유가 지원금이란 이름 때문에 기름을 넣으려는 시민들도 많았는데 연매출 30억 이하 주유소에만 사용 가능해 불편도 잇달았습니다.

[주유소 관계자]
"오셔서 (지원금) 사용하셨어요. 일시적이긴 하지만요. 저희 주유소 쪽에서는 좀 기대를…"

[주유소 관계자(연매출 30억 이상, 음성변조)]
"기름 지원금인데 왜 주유소에서는 못 쓰냐… 이런 분들은 있지만 어차피 저희는 사용도 안 될뿐더러…"

상인들은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둘순 / 부산 부전시장 상인]
"큰 마트에서는 사용을 못 하니까 재래시장을 많이 찾아옵니다. 이런데 와서 사야 되니까 도움이 됩니다."

[이영석/ 창원시 중식당 사장]
"그거 오면 쓸 수 있냐고 (손님이) 아무래도 (지원금) 나오면 먹으러 많이 안 오겠습니까?"

정부는 링크 주소가 첨부된 지원금 관련 안내 문자는 사기라며 스미싱 범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장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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