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내 서울에 AI 캠퍼스 만든다
2026.04.28 00:50
바이오·우주 등 국가 난제 연구
구글이 올해 한국에 AI(인공지능) 캠퍼스를 열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AI 캠퍼스는 구글이 파견한 AI 연구자와 국내 학자,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센터다. 청와대는 “구글에서 10여명의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대표를 접견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2016년 바둑 AI인 알파고 개발을 이끌었고, 알파고가 한국에서 이뤄진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바둑 기사가 알파고에 지는 바람에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하자, 하사비스 대표는 “10년 전 알파고 대국이 열린 서울에서 오늘날의 AI가 태동했다. 알파고는 기술 검증의 시초가 된 모델”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구글이 올해 안에 서울에 ‘구글 AI 캠퍼스’를 개소하고 연구자와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배석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우리는 최소 10명 정도의 구글 연구진 파견을 하사비스 대표에게 요청했고, 하사비스 대표는 즉석에서 동의했다”고 전했다.
‘구글 AI 캠퍼스’는 서울 강남에 6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국내 인력들이 ‘K-문샷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범정부 프로젝트로, 2035년까지 8대 분야(첨단바이오, 미래에너지, 피지컬AI, 우주, 소재, AI과학자, 반도체, 양자)의 국가 과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하사비스 대표는 “AI를 과학적 발견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신소재 개발·난치병 치료 등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인류가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AI를 이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인 알파폴드를 개발한 공로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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