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韓 찾은 하사비스…연내 세계 첫 '구글 AI 캠퍼스' 세운다
2026.04.27 21:14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세돌-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과의 인공지능(AI)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연내 글로벌 최초로 국내에 구글 AI 캠퍼스를 세우고 AI 모델을 활용해 과학 난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설립'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딥마인드가 이 여정의 핵심 파트너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고 하사비스 CEO는 "구글도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갖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며 "AI 설계부터 보안 솔루션에 탑재 국제사회가 공유할 최소한의 가드레일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하사비스 CEO는 "민간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고 미중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 규범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정부와 민간 부문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고민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특히 하사비스 CEO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2030년이면 도래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한국·영국·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정부·민간이 모두 참여한 AI 안전 관련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하사비스 CEO는 연내 국내에 구글 AI 캠퍼스를 세우고 AI 모델을 활용해 과학 난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하사비스 CEO는 지난 2024년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인 '알파폴드' 개발의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에 대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구글 AI 캠퍼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며 "AI 센터에 10명 이상의 구글 인력 파견을 요청했고 하사비스 대표가 즉석에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구글 AI 캠퍼스는 정부의 'K-문샷' 프로젝트와 연계해 구글 딥마인드와 AI 기반 과학기술 협력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K-문샷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 2배 제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반도체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생명과학·기상기후 등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책임있는 AI 활용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5월부터 운영 예정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고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및 테스트 방법론 논의도 이어간다. 국내 AI 인재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도 발굴한다.
또한 AI 안전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AI 기술의 책임있는 개발을 위해 안전성 프레임워크와 AI 모델의 안전장치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I 위험에 대응해 AI 안전성 평가·연구를 담당하는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및 테스트 방법론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공동번영을 위해 대한민국 내 글로벌 AI 허브 조성 및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의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MOU는 K-문샷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현대 AI 시대의 시작점이 된 역사적인 알파고 대국 이후 한국은 구글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 됐다"며 "구글은 그 소중한 유산을 이어받아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 분야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한편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도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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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삼 기자 dragonbuy@bloter.net
특히 연내 글로벌 최초로 국내에 구글 AI 캠퍼스를 세우고 AI 모델을 활용해 과학 난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딥마인드 인력 10명 파견…국내 학계·스타트업과 공동연구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AI의 급격한 발전과 향후 변화 방향,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 2016년 바둑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둔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설립'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딥마인드가 이 여정의 핵심 파트너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고 하사비스 CEO는 "구글도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갖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며 "AI 설계부터 보안 솔루션에 탑재 국제사회가 공유할 최소한의 가드레일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하사비스 CEO는 "민간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고 미중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 규범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정부와 민간 부문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고민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특히 하사비스 CEO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2030년이면 도래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한국·영국·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정부·민간이 모두 참여한 AI 안전 관련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하사비스 CEO는 연내 국내에 구글 AI 캠퍼스를 세우고 AI 모델을 활용해 과학 난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하사비스 CEO는 지난 2024년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인 '알파폴드' 개발의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에 대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구글 AI 캠퍼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며 "AI 센터에 10명 이상의 구글 인력 파견을 요청했고 하사비스 대표가 즉석에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구글 AI 캠퍼스는 정부의 'K-문샷' 프로젝트와 연계해 구글 딥마인드와 AI 기반 과학기술 협력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K-문샷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 2배 제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반도체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AI 안전·기후변화 등 'K-문샷' 프로젝트 협력 가속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구글 딥마인드와 AI 공동 연구,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생명과학·기상기후 등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책임있는 AI 활용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5월부터 운영 예정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고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및 테스트 방법론 논의도 이어간다. 국내 AI 인재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도 발굴한다.
또한 AI 안전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AI 기술의 책임있는 개발을 위해 안전성 프레임워크와 AI 모델의 안전장치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I 위험에 대응해 AI 안전성 평가·연구를 담당하는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및 테스트 방법론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공동번영을 위해 대한민국 내 글로벌 AI 허브 조성 및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의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MOU는 K-문샷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현대 AI 시대의 시작점이 된 역사적인 알파고 대국 이후 한국은 구글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 됐다"며 "구글은 그 소중한 유산을 이어받아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 분야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한편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도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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