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암연구회 달군 ‘이중 공격 항암제'
2026.04.27 18:24
셀트리온·에이비엘 기술력 과시
핵심은 '이중 기전'이다. 예컨대 DNA를 손상시키는 약물과 DNA 복구를 억제하는 약물을 함께 적용하면 암세포는 손상과 복구 차단을 동시에 겪게 된다. 이로 인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ADC의 한계로 지적돼 온 '약물 내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AACR에서 셀트리온제약은 듀얼 페이로드 기반 ADC 후보물질을 공개하며 내성과 종양 이질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 조합을 통해 기존 단일 페이로드 대비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전임상 데이터를 강조하며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부각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과 ADC를 결합한 차세대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정 타깃을 동시에 인식하는 이중항체 구조에 듀얼 페이로드를 접목할 경우, 종양 선택성과 약물 전달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글로벌 선두 그룹이 이미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속도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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