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담도암 종양 억제 확인…생존지표 입증 실패
2026.04.27 22:15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컴패스 테라퓨틱스(이하 컴패스)에 기술이전한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가 임상에서 종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입증했다. 다만 전체 생존기간 개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에이비엘바이오 본사 이미지. 에이비엘바이오
컴패스는 27일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항체 치료제 토베시미그의 임상 2·3상 결과를 발표했다. 허가 신청으로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두고 이뤄진 통합 임상이다.
이번 임상은 기존 항암치료만 받는 대조군과 토베시미그를 병용하는 시험군으로 나눠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시험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질병이 악화되지 않는 기간)은 4.7개월로 기존 치료(2.6개월)와 비교했을 때 약 두 배 늘었다. 질병 진행 위험은 56% 감소했다. 종양이 줄어든 환자 비율(ORR)도 17.1%로 대조군(5.3%)보다 높았다.
반면 전체생존기간(OS)은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대조군 환자의 54%가 치료 도중 시험약으로 전환되는 교차투여 가 허용되면서 두 군 모두 시험약 효과를 일부 공유하게 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험약 투여군과 비투여군의 생존 비교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토베시미그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발굴한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ABL001이다. 하나의 항체가 두 표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이중항체다. 암 성장에 관여하는 혈관 형성 신호인 DLL4와 VEGF-A를 동시에 차단해 기존 VEGF 억제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구조다. 글로벌 임상 개발은 컴패스가 맡고 있다.
토베시미그 임상 결과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담도암 2차 치료 영역에서 종양 진행을 늦춘 것은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다만 생존지표 개선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반응도 나온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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