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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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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전담' 가격 급등에…셈법 복잡해진 담배업계

2026.04.27 17:26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
궐련형으로 수요 이동할까
‘유사 담배’로 여겨지던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법적 담배로 인정되면서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액상형 담배 가격이 크게 뛰면서 일부 수요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선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인 유사 니코틴 담배 시장으로 사용자가 대거 넘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담배 기업은 지난 24일 시행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기존 액상 전자담배 사용자의 이용 패턴이 어떻게 바뀔 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담배 기업 중 합성 니코틴 시장에 뛰어든 곳은 ‘노마드’를 출시한 BAT로스만스가 유일하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담배세가 붙으면 1만~3만원대 수준이던 30㎖ 용량에 세금만 5만4000원이 부과된다. 첫 2년간은 제세 부담금이 50% 감면되지만, 종료 이후에는 가격이 두세 배 오르는 구조다. 연초와 궐련형 전자담배(HNB)보다도 유지비가 비싸진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액상형 담배의 최대 장점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궐련형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와 KT&G의 ‘릴’이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궐련형으로 넘어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후발주자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BAT는 궐련형인 ‘글로’의 플래그십 모델을 주요 편의점에서 1만9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가격대에 민감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를 끌어와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필립모리스도 최근 아이코스 일루바 i 원을 주요 편의점에서 3만9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액상형 전자담배는 SNS와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배송되면서 성장해왔다. 앞으론 일반 담배처럼 ‘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살 수 있다. 그동안 법적인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액상 전자담배 판매를 꺼리던 편의점이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액상 전자담배를 팔지 못했던 건 ‘그레이’ 영역이라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라며 “법적 테두리 안에 들어온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법적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유사 니코틴 시장으로 사용자가 이동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이미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니코틴 원액과 향료를 따로 구매해 섞어 쓰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 가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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