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릉시장 후보에 김홍규 '확정'…김중남-김동기와 3자 대결
2026.04.27 17:38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민의힘이 김홍규 후보를 강릉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하면서 6·3 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김홍규 예비후보와 권혁열 예비후보 간 본경선 결과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무소속 김동기 후보 간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강릉 출신인 김홍규 후보는 관동대 무역학과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기업 경영을 거쳐 강릉시의원 4선과 시의회 의장을 지낸 민선 8기 현직 시장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국제행사 유치, 국비 확보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한다.
김홍규 후보는 지난 9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 9개월은 강릉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민선 9기는 그 성과를 결실로 이어가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만·철도·산업단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체류형 관광과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강릉 출신으로 공무원 노조 활동과 시민사회에서 기반을 다진 뒤 정치권에 진입한 인물이다. 제22대 총선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당시 득표율 54.24%)를 상대로 43%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김중남 후보는 2월 출마회견에서 "30여 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2조 원 예산, 5000만 관광객, 1000개 기업 창업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강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실 개방과 시민 참여형 시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김동기 후보가 무소속으로 가세하면서 변수로 떠올랐다. 외교관 출신인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주미 총영사, 유네스코 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국제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도시 강릉'을 내세우고 있다.
김동기 후보는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시민 선택을 받겠다"며 "기득권 정치에서 벗어나 강릉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보수 결집 여부'와 '야권 확장성'이 맞붙는 구도로 보고 있다. 최근 여론 흐름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뚜렷하게 앞서지 못하는 가운데, 김동기 후보 출마에 따른 보수표 분산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동시에 김중남 후보의 경우 선출직 당선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거론되면서, 양 진영 모두 확장성과 결집력 확보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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