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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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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점주 연합 “파업 참여한 화물연대 기사 배송 거부”

2026.04.27 16:25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편의점 CU가맹점주연합회가 “파업에 참여한 배송 기사를 통해 공급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수령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화물연대가 일부 물류센터와 간편식 공장 등을 막아서면서 상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이로 인해 매출이 급락한 편의점주들이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에서 CU가맹점주연합회 회원 점주가 항의 피켓을 붙이고 있다. /뉴시스 xconfind@newsis.com

연합회는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이나 갈등을 원하지는 않지만, 물류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점주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며 “협상 결과와 별개로, 노조 파업에 참여해 죄 없는 점주들의 생존을 위협한 기사와는 향후 함께 일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특정 집단을 겨냥한 조치가 아닌 점주의 최소한의 자구책”이라며 “(가맹 본사인) BGF리테일은 점주들의 이러한 입장을 충분히 참고해 협상에 임하는 한편, 물류 정상화 대책과 점주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U가맹점주연합회는 편의점 CU의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2개 단체(연합회·협의회) 중 하나다. 김미연 CU가맹점주연합회장은 “GS25와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 가맹점주들과도 함께 연대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7일부터 화물연대 CU 지회 소속 배송 기사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 차질이 계속되자 CU 가맹점주들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 상황이 해결되지 않자 지난 22일에는 BGF리테일·BGF로지스(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화물연대에 문제 해결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도 발송했다.

화물연대는 “(BGF리테일→BGF로지스→각 물류센터→각 지역 운송사→개별 배송 기사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를 타파하고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분명히 묻기 위한 정당한 저항”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0일엔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대체 화물차를 저지하던 조합원이 차에 치여 숨지며 사태가 격화됐다. 이후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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